[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전자랜드가 SK를 제물로 4연승을 질주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6-5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4연승을 달리며 19승 11패가 되며 단독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유도훈 감독은 "초반부터 골 결정력이 떨어지고 상대의 스위치 수비에 외곽포가 몇 개 안 들어가다보니까 선수들이 급한 상황에서 공격을 하면서 어렵게 풀어간 것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도 힘든 상황을 수비로 보강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국내선수가 득점을 하면서 승리를 따낸 것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자랜드는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만족할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상대 수비가 그렇게 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급한 상황에서 무리한 공격이 이어졌고 어이없는 실책도 많았다. 무엇보다 필드골 성공률이 29%에 그칠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골을 넣기 위해서는 과정이 있는데 결과만 생각하다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된 것 아니냐고 본다. 팀이 어려울 때 일수록 공격적인 자세가 나와야 하는데 쓸데없을 때 공격적으로 나와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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