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최기창 기자] 하나은행이 2연승에 성공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3-60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4위 하나은행은 8승 10패가 됐다. 3위 삼성생명은 9승 9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하나은행 김단비는 3점슛 3개 포함 15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 강이슬과 고아라의 연속 3점슛으로 흐름을 주도하는 듯했다.
하지만 쿼터 중반 들어 윤예빈과 강계리, 김보미에게 실점하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쿼터 막판에도 강계리에게 속공으로 점수를 내준 하나은행은 1쿼터를 14-20으로 마쳤다.
하나은행은 2쿼터 중반까지도 분위기를 가져가지 못했다. 김단비의 3점슛과 김지영의 미들슛을 추가했지만, 상대 김보미와 박하나를 막지 못했다. 점수는 23-32가 됐다.
그러나 이후 하나은행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신지현의 3점슛과 이수연의 골밑슛으로 점수를 만회한 뒤 김예진과 김지영이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고아라가 속공 득점에 성공한 하나은행은 2쿼터를 34-32로 마쳤다.
하나은행은 후반 들어 상대에게 리드를 빼앗겼다. 김보미와 배혜윤을 막지 못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36-42가 됐다.
그러나 이후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샤이엔 파커가 활약했다. 하나은행은 파커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쿼터 막판에도 고아라의 레이업과 파커의 골밑슛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하나은행은 3쿼터를 51-47로 끝냈다.
하나은행은 4쿼터에 승기를 굳혔다.
김단비의 3점슛과 신지현의 레이업을 추가한 뒤 파커의 골밑슛을 추가했다. 신지현은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보탰다. 점수는 62-53이 됐다. 이후 김단비와 신지현의 연속 3점슛을 통해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 삼성생명이 최희진의 3점슛과 배혜윤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결국 경기 종료 20초 전 신지현의 3점슛으로 71-60을 만들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