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강성식 기자] “변준형 프로의 뜨거운 맛을 봤을 것이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4-85로 승리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6승(13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점수 차가 많이 나서 여유가 있었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마음과 움직임이 좋았다. 특히 2쿼터에 슛이 잘 터져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쉬운 점은 지훈이가 앞선에서 조금 더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해줬으면 좋겠다. 어쨌든 각자가 가지고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부상자들의 복귀가 많아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 예상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되지 않았다. 지금 멤버들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많이 나왔는데 특히 오세근과 양희종이 한 타임씩 놓치는 부분이 많았다. 올해보다 내년을 바라보고 수비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80점까지 실점을 안 할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세근이와 희종이가 든든히 지켜줘서 안정된 경기를 했다”고 얘기했다.

오세근의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이에 관해 묻자 김 감독은 “아직은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 50% 정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인’ 변준형은 이날 경기에서 1분여만을 소화하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에 관해 묻자 “프로의 뜨거운 맛을 알게 됐을 것이다. 편안하게 하려 하면 안 된다. 능력은 있다. 아직은 잘할 때와 못할 때의 차이가 확실히 크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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