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체력만 더 올라오면 안정적일 것이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6-70으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하게 된 전자랜드는 18승 11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유도훈 감독은 “오리온은 먼로를 중심으로 볼 없는 움직임이 상당히 좋은 팀인데 오늘은 우리 선수들의 협력수비가 준비한대로 잘 됐다. 접전 상황에서 몇몇 선수들이 조금 무리하는 부분도 보였지만 마지막까지 수비가 잘 이루어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현재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팀에 합류한 이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머피 할로웨이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고 있는 것.

유 감독은 로드에 대해 “감독의 눈으로 보기에는 아직도 체력이 부족하고 자세도 높다. 그래도 다른 리그에서 뛰지 않고 쉬다가 와서 해주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몸만 좀 더 갖춰지면 인사이드에서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 감독은 경기 도중 발생했던 박찬희와 김진유의 충돌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진유와 볼 경합 도중 코트 위에 쓰러진 박찬희는 자신의 위로 쓰러진 김진유에게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 감독은 “(박)찬희의 그런 행동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부상이 있는 부위에 충돌이 발생하다보니 그런 상황들이 벌어진 것 같다. 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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