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전자랜드의 찰스 로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을 꺾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6-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 및 홈 8연승 행진을 이어간 전자랜드는 18승 11패로 단독 2위가 됐다. 2연승을 마감한 오리온은 12승 18패로 8위를 유지했다.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두 팀답게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전자랜드는 로드와 박찬희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 초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전자랜드는 쿼터 막판 정효근의 3점슛이 터지며 1쿼터를 18-16으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로드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간 전자랜드는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9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마지막 1분여 동안 대릴 먼로와 제이슨 시거스에게 연속 6점을 헌납했고, 2쿼터를 35-32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 초반 로드의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전자랜드는 팟츠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10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리온 역시 김진유의 자유투와 시거스의 중거리슛으로 재차 따라붙었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쿼터 막판 김낙현의 자유투로 다시 달아났고 3쿼터를 57-48로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4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내주지 않은 전자랜드는 꾸준히 우위를 이어갔다. 쿼터 중반 연이은 속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전자랜드는 이후에도 좀처럼 리드를 놓지 않았다.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차바위의 결정적인 3점슛까지 터진 전자랜드는 최종 6점차 승리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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