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원석연 기자] “힘들기보다는 재밌었어요.”

부산 KT 소닉붐은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79-70으로 승리했다. 

양홍석은 이날 경기 36분간 출전해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훈 선수가 됐다. 

양홍석은 “승리를 거둬서 좋긴 하지만 부상 선수가 나온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활약상에 대해 그는 “3라운드 때 포스트업으로 많은 재미를 봤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이번 경기도 미스 매치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여름 3대3 국가대표로 나가면서 개인기 훈련을 많이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11시에 시작된 ‘농구영신’ 경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양홍석은 이에 대해 “딱히 힘든 점은 없고, 오히려 관중들이 많아서 재밌었다. 이렇게 많은 팬분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들뜬 상태로 경기를 했다”며 웃었다. 이날 창원실내체육관에는 7,511명의 관중이 운집하며 올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새해 소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홍석은 “선수들이 그만 다쳤으면 좋겠다. 나 또한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며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앞으로 좀 더 무게감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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