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박재현은 재능이 있는 선수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17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올해를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한)호빈이가 결장하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박)재현이가 공백을 잘 메워줬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제공권에서 열세가 있었는데 오늘은 박상오가 잘해줬다”며 “최진수가 함지훈을 상대로 반칙이 많이 나오며 고전을 했는데 박상오가 라건아한테 가는 패스 길목을 잘 차단해줬다”며 박상오를 칭찬했다.

박재현은 그동안의 부진했던 모습을 벗고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 역시 34분 38초를 뛰며 12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박재현이 상무 제대 직전에 어깨 수술을 받아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재현이는 배짱이 좋다. 1번으로서 갖춰야 할 재능을 갖추고 있어 잠재력이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의 새해 소망은 무엇일까. 이에 관해 묻자 추 감독은 “3라운드 때 5승을 못한 게 가장 아쉽다. 4라운드에 2연승을 하고 있는데 좋은 분위기 이어가 플레이오프에 근접한 성적을 만들고 이승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 얘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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