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천, 최기창 기자] 하나은행이 파커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7-65로 이겼다.

하나은행은 7승 10패로 4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최하위 신한은행은 3승 14패가 됐다. 

하나은행 외국인 선수 샤이엔 파커는 2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3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흐름을 빼앗겼던 하나은행은 1쿼터 중반부터 힘을 냈다. 샤이엔 파커가 앞장섰다. 파커는 연속 골밑슛과 3점슛을 더했다. 하나은행은 1쿼터를 22-16으로 마쳤다.

하나은행은 2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신지현과 김지영이 페인트 존에서 득점했다. 이수연과 강이슬은 연속 미들슛을 추가했다. 이후에도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3점슛과 신지현의 속공으로 점수를 올렸다. 하나은행은 전반을 42-29로 끝냈다. 

3쿼터 초반까지도 하나은행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을 맞이한 하나은행은 파커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낸 뒤 미들슛으로 점수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흐름을 빼앗겼다. 상대 김단비와 먼로에게 연속 실점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3점 차가 됐다. 하나은행은 파커의 골밑슛으로 득점했지만, 김단비에게 3점슛을 내주며 결국 동점이 됐다. 하나은행은 3쿼터를 54-54 동점으로 마쳤다. 

4쿼터 초반에는 다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나은행은 파커의 골밑슛과 신지현의 3점슛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은 쿼터 중반부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강이슬과 파커의 연속 자유투로 리드를 잡은 뒤 파커의 골밑슛과 신지현의 미들슛을 통해 달아났다. 결국 경기 종료 57.2초 전 파커의 골밑슛으로 75-65를 만들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