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박상혁 기자] 전자랜드가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102-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17승 11패가 되며 부산 KT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이날까지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의 가세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 득점에서도 101점과 102점 등 연속으로 100점대 이상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이런 활약 때문인지 이날 삼산월드체육관에는 올 시즌 최다인 709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유도훈 감독은 "오늘 (박)찬희가 리딩을 잘해줬고 찰스 로드가 상대 (유진) 펠프스와의 인사이드에서 밀리지 않았다. 전반에 외곽에서 너무 흔들리는 수비가 보여서 하프타임 때 그걸 정리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잘 따라줬다. 또 상대 삼성이 연전이라 체력적으로 무리가 오면서 비교적 쉽게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로드에 관한 질문에는 "그래도 로드가 첫번째 경기보다는 오늘 몸이 좋아 보인다. 어느 정도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게 신뢰가 가고. 로드의 스크린 플레이에 의해서 국내선수들의 찬스가 많이 나는데 특히 찬희는 로드와 같이 뛰어봤기 때문에 그런 효과가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 로드의 에너자이저적인 모션과 행동이 안 좋게 비춰질 수도 있는데 긍정적으로 봐주시기 바란다. 팬들에게 나쁜 이미지가 안 생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 두 경기가 하위팀이었고 부상선수가 있는 팀이었기 때문에 두 경기 결과가 정답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100점대 득점들도 큰 의미가 없다. 우리보다 강한 팀이나 상황이 좋은 팀과 만날 때를 대비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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