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이동환 기자] 레이션 테리의 활약에 힘입어 KGC가 SK를 누르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치열한 수비전이 펼쳐졌다. SK가 3-2 드롭존을 활용해 KGC의 득점을 철저히 봉쇄하는 가운데, KGC 역시 듀안 서머스가 빠진 SK의 득점을 효과적으로 봉쇄해냈다. 그 가운데 KGC가 최현민과 기승호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고, 17-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SK는 최준용이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경기에 나선 가운데 안영준의 속공 득점과 변기훈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KGC는 저스틴 에드워즈의 자유투 득점과 최현민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고 쿼터 종료 직전 레이션 테리의 3점슛까지 터지며 41-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KGC는 SK의 3-2 드롭존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해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중반 SK가 맨투맨 수비로 전환했으나 테리가 곧바로 활약하면서 KGC는 14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SK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최준용의 3점포가 터졌고 김선형이 적극적으로 속공을 시도하며 점수 차를 좁혀갔다. KGC가 테리의 득점과 기승호의 3점슛으로 다시 도망갔지만 속공을앞세운 SK의 추격이 계속됐다. SK는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변기훈의 3점슛으로 74-8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KGC는 박지훈의 자유투 득점으로 종료 37초를 남기고 81-74로 달아났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레이션 테리가 24점 14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저스틴 에드워즈 역시 2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듀안 섬머스가 결장한 SK는 안영준(15점), 김선형(13점), 변기훈(12점)이 분전했지만 현실적인 전력 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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