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박진호 기자] 역대 최저 득점 승리 타이 기록이 작성됐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48–46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수비전을 펼친 양 팀은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했고 저득점 공방을 이어갔다. 

경기 내내 접전으로 펼쳐진 승부는 마지막 35초를 남기고 갈렸다.

박혜진의 자유투 1구 성공으로 우리은행이 43-43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KB는 염윤아의 3점슛으로 46-43으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다시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염윤아가 드라이브인을 성공하며 KB가 결국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역대 WKBL에서 최저득점으로 승리를 거둔 기록은 종전 삼성생명이 갖고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015년 2월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48-46으로 이겼다. 공교롭게도 KB는 이때와 똑같은 점수로 우리은행을 꺾었다.

1998년 출범한 WKBL에서 50점 이하 득점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지금까지 단 8차례.

KB는 지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도 50점 이하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저득점 속에도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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