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로드의 게임 체력은 앞으로 많이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01-7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한 전자랜드는 16승 11패가 됐다.

1쿼터부터 30-12로 앞서나간 전자랜드는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3쿼터 한 때 격차는 37점까지 벌어졌고 결국 경기는 전자랜드의 완승으로 끝났다.

유도훈 감독은 “초반에 운이 좋게 프레스 수비가 상대 흐름을 둔화시킨 것 같다. 그러면서 경기가 좀 더 수월하게 풀린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좋지 않은 몸 상태로 경기를 이어가던 머피 할로웨이가 끝내 팀을 떠나게 된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를 대체자로 영입한 상황. 급하게 팀에 합류한 로드는 첫 경기에서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 감독은 “피치 못한 사정으로 할로웨이에서 로드로 바꾸게 됐고 그 이후 첫 경기다. 어제 도착해서 오늘 첫 경기를 뛰었는데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었다고 해도 게임 체력은 분명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이 많이 오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해야 할 것이다”며 로드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 생각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국내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