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최기창 기자] “각자 역할 분담이 잘 된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박하나는 2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 읏샷과의 경기에서 1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박하나의 활약 속에 OK저축은행을 80-73으로 꺾은 삼성생명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9승 7패가 됐다. 

박하나는 “2연패 중이었다. 이전 경기 여파로 분위기가 약간 다운됐다. 오늘 승리하게 돼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사실 박하나는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그러나 이번 시즌 꾸준하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평균 12.9점 3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박하나는 “경기를 치르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고 한다. 그런데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고 돌아봤다. 또한 “아직은 기복도 있다.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사람인지라 욕심이 생길 때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무리가 되고 욕심이 되는지 느끼고 있다”고 말한 뒤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득점이 안 되면, 수비와 궂은일을 통해 밸런스를 맞추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농구가 재밌다고 했다. 박하나는 “지금은 여기저기서 공격을 한다. 각자 역할 분담이 잘 된다. 서로 즐거운 농구를 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힘을 조금 덜 들이고 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박하나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그는 “팀이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야 한다.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졌던 기억이 있다. 이후 단기전에서 우리은행을 꼭 잡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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