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최기창 기자] “특별한 비결이나 노하우는 없다.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 김소니아는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하나은행을 78-51로 꺾은 선두 우리은행은 5연승에 성공하며 14승 2패가 됐다. 

득점은 다소 부족했지만, 이날 김소니아는 다양한 부문에서 활약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5개나 잡는 등 제공권 다툼에서 팀에 힘을 보탰다. 

김소니아는 “리바운드와 수비, 몸싸움에 집중하려고 했다. 끝까지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그는 분명 우리은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렇다 할 국내 빅맨이 없는 우리은행이지만, 그는 김정은과 함께 페인트 존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김소니아는 비결로 훈련을 꼽았다. 그는 “특별한 비결이나 노하우는 없다.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언니들이 3점슛을 넣으면 짜릿한 느낌이 들 것이다. 나도 결정적인 순간에 리바운드를 잡으면 그런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은 농구를 하는 것이 재밌다. 분위기나 에너지가 좋다. 짜릿한 순간순간이 재밌다”며 웃었다. 

최근 그는 또 다른 역할이 추가됐다. 김소니아가 간혹 볼 핸들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원래는 하던 역할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예 하지 않았다. 부담스럽지만,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언니들이 많이 도와준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9일(토) KB스타즈와 결전을 치른다. 높이가 열세인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소니아는 “중요한 경기다. 각자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신력도 필요하다.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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