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동환 기자] SK가 S-더비에서 쓴 맛을 봤다.

서울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3-106으로 패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오랜만에 공격에서 활기찬 모습이 나왔다”라며 “하지만 후반에 실책이 몰려 나오면서 역전패를 했다. 다들 급했다. 리바운드 빼앗긴 이후에도 상대에게 속공 실점을 했다”라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문 감독은 “경기의 중요한 순간에 상대에 3점슛을 내준 것이 가장 아쉽다”라며 “빨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SK는 단신 외국선수 마커스 쏜튼을 아예 로테이션에서 배제했다. 최근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 패하긴 했지만 경기력은 오히려 더 좋았다.

이에 대해 문 감독은 “사실 쏜튼은 득점이 안 되면 코트에 있을 때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라며 “본인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 쏜튼의 미래에 대해서는 이후에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문 감독은 “그래도 오늘 공격이 잘된 것은 수확”이라며 “안영준이 복귀하면 2-3번 쪽 로테이션이 수월해질 것이다. 곧 복귀한다. 8주만의 복귀가 부담스럽겠지만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