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최기창 기자] 역전승을 거둔 이상범 감독이 선수들의 열정을 칭찬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4-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DB는 13승 14패로 KCC를 제치고 단독 6위가 됐다.

이날 경기는 연장전까지 치러야 할 정도로 치열했다. 그러나 승자는 DB였다. DB는 연장 막판에도 패색이 짙었지만, 윤호영의 자유투와 김태홍의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선수들한테 고맙고, 대견스럽다.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경기 운영은 아직 미숙하지만, 초반보다는 강해졌다는 얘기를 듣는 이유가 악착같은 수비를 비롯한 투혼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윤호영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윤)호영이는 허리가 좋지 않다. 그런데 끝까지 버텨줬다. 감독으로서 미안하면서도 고맙다”고 했다. 

또한 “이렇게 열정과 투지 가득하게 싸워주면 승패는 상관없다. 열정과 투지를 보여준다면, 결과는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대견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4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이상범 감독은 “우리가 기술로 하는 팀은 아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하나의 팀이 된 덕분에 승리를 거둔 것이다. 외국선수도 희생하면서 끝까지 해줬다”며 “이런 부분이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