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최기창 기자] DB가 4연승을 달렸다.

원주 DB 프로미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4-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DB는 13승 14패로 KCC를 제치고 단독 6위가 됐다. 12승 14패가 된 KCC는 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DB는 이우정의 미들슛과 박지훈의 야투로 경기 초반 공격을 시작했다. 쿼터 중반 이후에는 외곽슛이 터졌다. 김태홍과 마커스 포스터, 박지훈의 3점슛으로 대등한 흐름을 유지했다. 쿼터 막판 직전 티그에게 자유투로 실점한 DB는 1쿼터를 19-21로 마쳤다. 

2쿼터 중반까지도 두 팀은 힘겨루기를 했다. 

DB는 리온 윌리엄스의 풋백 득점과 윤호영의 3점슛을 추가했다. 윌리엄스는 골밑슛과 미들슛으로도 점수를 더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에는 DB가 흐름을 주도했다. 포스터의 속공 득점과 레이업을 더한 뒤 윌리엄스와 박지훈이 연속으로 속공에 성공했다. DB는 2쿼터를 41-33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추격을 허용했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상대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점수 차는 순식간에 2점이 됐다. 

오래가지는 않았다. DB는 포스터를 앞세웠다. 그는 3점슛과 미들슛, 레이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김태홍의 속공 득점과 포스터의 자유투로 순식간에 58-44를 만들었다.

하지만 쿼터 막판 다시 추격당했다. 상대 송교창과 김민구에게 실점해 차이가 좁혀졌다. DB는 3쿼터를 58-51로 마쳤다. 

DB는 4쿼터에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다. 실책을 연속으로 범했고, 그사이 상대에게 연속 실점했다. 결국 이정현에게 레이업을 내줬고, 60-62로 리드도 빼앗겼다. DB는 이광재의 미들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다시 팽팽해졌다. 이후 두 팀은 득점과 실점을 거듭하며 리드를 주고받았다. 

승패는 4쿼터 막판에도 결정되지 않았다. DB는 포스터의 팁인과 이광재의 3점슛으로 리드를 찾았다. 이후 포스터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3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상대 브라운에게 득점인정반칙을 범하며 71-71 동점이 됐고, 정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연장에서도 두 팀은 팽팽했다.

DB는 연장 초반 상대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그러나 포스터가 득점인정반칙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광재는 3점슛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까지 더해 순식간에 4점을 추가했다. 이후 윤호영의 자유투로 71-70을 만들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CC의 공격을 저지한 DB는 김태홍의 레이업으로 84-81을 만들었다. KCC는 브라운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났다. 결국 리바운드를 유성호가 따내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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