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천, 박상혁 기자] 하나은행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삼성생명을 꺾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3-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6승 9패가 되며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47-56으로 뒤졌으나 4쿼터에만 26점을 집중하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환우 감독은 "운이 좋았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경기다. 하지만 그것도 열심히 노력해서 행한 자한테 돌아오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 면에서 식스맨으로 교체해서 들어왔던 서수빈과 김예진, 김지영, 이수연 같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팀 분위기 살리는 역할을 오늘 잘해서 그런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이렇게 에러를 많이 하고 3점슛도 제대로 안 들어가는 등 플레이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이긴다는 게 참 쉽지 않은데 그런 부분에서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3라운드 마무리를 잘 지었다는 것에 좋게 생각하고 다시 4라운드를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경기 초반 부상을 당했던 강이슬에 대해서는 "원래 족저근막이나 아킬레스도 안 좋은데 아예 못 뛰기보다는 관리를 하면서 뛰는 상황이다. 그런데 저렇게 한번씩 충격을 받게 되면 버거워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전반 끝나고 본인이 괜찮다고 뛰어보겠다고 해서 내보냈는데 마무리까지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도 부상 상황을 다시 체크해서 조절이 필요하면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