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LG가 홈에서 SK를 대파하고 연승을 달렸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홈 경기에서 87-65로 승리했다. 2연승. SK는 5연패에 빠졌다.

1쿼터부터 LG가 분위기를 잡았다. 

LG는 1쿼터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가 골밑을 장악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시래 또한 외곽에서 3점슛 2방을 지원하며 가벼운 슛감을 선보였다. SK는 최준용(5점)과 김선형(1점)이 기록한 6점이 1쿼터 득점의 전부였다. 올시즌 리그 한 쿼터 최소 득점 타이 기록. 1쿼터는 17-6으로 LG가 앞선 채 끝났다.

SK의 공격력은 2쿼터 들어 살아났다. 

17-6으로 11점 차 앞선 채 2쿼터를 맞은 LG는 김선형과 최준용에게 연거푸 속공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20-20으로 동점을 내줬다. 

위기의 순간, 1쿼터 좋은 슛감을 보였던 김시래가 또 다시 3점슛을 적중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조성민의 3점슛까지 터지며 다시 달아나는데 성공한 LG는 전반전을 34-26으로 마쳤다.

흐름을 탄 LG는 후반전에도 SK를 공수에서 압도했다.

LG는 3쿼터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로 이어지는 외인 듀오가 펄펄 날았다. 메이스는 3쿼터에만 무려 18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레이 또한 10점 4어시스트를 기록한 LG는 3쿼터 무려 39득점을 올리며 멀리 달아났다. 3쿼터는 73-39로 종료.

4쿼터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큰 점수 차에도 불구하고 메이스를 그대로 코트 위에 세워둔 LG는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메이스의 득점은 계속됐고, 교체로 들어온 이원대도 연거푸 3점슛을 올리며 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경기는 그대로 LG의 대승으로 끝났다.

LG는 이날 메이스가 27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수훈 선수가 됐다. 확 달라진 자유투 성공률(11/15) 또한 눈에 띄었다. 그레이 역시 18점 8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으며 3점슛 4개를 곁들여 14점을 올린 김시래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SK는 최준용이 14점 10리바운드로 시즌 첫 더블-더블을 신고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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