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KCC가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하승진이 복귀했고 송교창은 맹활약을 펼쳤다. KCC가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챙겼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0-92로 승리했다.

하승진이 부상에서 돌아온 KCC는 송교창이 30점 6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이 23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정현 역시 2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빅맨 유진 펠프스가 25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CC의 높이를 상대로 분전을 펼쳤다. 천기범이 17점, 문태영도 16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연장전 승부처에서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내내 KCC가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초반 KCC가 삼성의 득점을 완벽 봉쇄하며 점수 차를 벌려갔으나, 이후 천기범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면서 경기는 이내 접전 승부로 바뀌었다.

KCC가 브라운과 마퀴스 티그의 득점으로 도망가려고 하면 삼성이 펠프스와 네이트 밀러의 골밑 공격으로 반격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KCC는 이정현이 3점슛을 터트리고 송교창도 득점에 가세했으나 삼성은 외국인 콤비와 천기범, 문태영을 앞세워 반격했다. 결국 4쿼터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연장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처는 연장전 2분여를 남긴 시점. 이정현과 김민구의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아가던 KCC가 송교창의 속공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득점으로 92-88, 4점 차로 도망갔다.

삼성은 천기범의 득점으로 재차 추격에 나섰으나 KCC가 김민구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다시 도망가면서 승부는 KCC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KC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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