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남양주, 최기창 기자] 수원W가 초등학교 3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2일부터 이틀 동안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제13회 WKBL 유소녀 클럽 최강전(W-Champs)’을 개최했다.

올해에만 두 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WKBL과 6개 구단 유소녀 농구 클럽, 각 지역 대표 및 학교 스포츠 클럽 등 총 57개 팀에서 49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첫날에는 중등부와 초등학교 3~4학년부 경기가 열렸다. 초등학교 3~4학년부 우승은 수원W가, 중등부 우승은 길음중학교가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초등학교 1~2학년부와 5~6학년부 경기가 펼쳐졌다. 1~2학년부에서는 수원W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5~6학년부에서도 수원W가 도봉W를 결승에서 19-7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결국 수원W는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물론 대회 내내 농구 경기만 펼쳐진 것은 아니었다. 어린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했다. 점심시간에는 허지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가위바위보 게임과 댄스 컨테스트 등을 통해 선물을 증정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포토존과 카드 만들기, 멀리 뛰기, 좋아요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렸다. 

은퇴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지윤(전 신한은행 코치)과 강영숙(전 우리은행)이 대회 시상자로 나섰다. 

WKBL 측은 “많은 인원이 참가해 성황리에 대회가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농구 클럽 활성화와 여자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대회 방식 변경이나 이벤트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대회 결과(1~2학년부와 개인 시상은 하지 않음)

3~4학년부 : 수원W(우승), KEB하나은행(준우승)
5~6학년부 : 수원W(우승), 도봉W(준우승)
중등부 : 길음중(우승), 방원중(준우승)

사진 = 최기창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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