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박상혁 기자] 신한은행이 2위 KB스타즈를 제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3-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힘겹게 시즌 3승째(12패)를 거뒀다.  

이날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이경은, 두 노장이 각각 14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중심을 잡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강아정이 빠진 KB스타즈 외곽포를 단 2개로 틀어막았고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31-26으로 이기면서 내외곽에서 완승을 거둔 경기였다. 

신기성 감독은 "오늘은 물론 상대가 외곽슛이 안 들어간 것도 있지만 수비에서 상대 카일라 쏜튼 선수를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속공을 많이 허용하지 않은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리바운드에서 뒤지지 않은 것도 승리 요인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는 "다른 것보다는 우선 선수들이 부상없이 하면 좋겠고 오늘 경기가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몸상태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그동안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게 많았는데 오늘처럼 상대에게 덤비고 적극적으로 하면 어느 정도의 효과도 있고 좋은 결과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 (김)단비 외에 다른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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