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박상혁 기자] 신한은행이 2위 KB스타즈를 제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3-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힘겹게 시즌 3승째(12패)를 거뒀다.  

반면 패한 KB스타즈는 3연패에 빠지며 9승 5패가 됐다. 순위는 종전과 같은 2위.  

신한은행은 주포인 강아정이 빠진 KB스타즈를 상대로 노장인 김단비와 이경은이 각각 14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모처럼 활약을 펼쳤고 김아름과 자신타 먼로도 각각 10점씩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전반을 31-28로 앞선 채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에 KB스타즈 카일라 쏜튼의 득점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44-45, 1점차의 역전ㅇ르 허용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아름의 3점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이후 이경은이 3점슛 3개와 자유투 1개 등 총 10점을 올리며 팀의 54-49, 재역전을 이끌어냈다.

이후 엎치락뒷치락하던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신한은행은 상대 박지수에게 골밑 팁인슛을 허용하며 63-62까지 몰렸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이후 공격에서 곽주영의 회심의 오른쪽 사이드 미들슛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김단비가 이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남은 시간 볼을 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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