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처음에 왔을 때 보다 몸무게가 많이 줄었다”
 
2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네이트 밀러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 썬더스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8–88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6승(19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밀러는 “항상 이기려고 노력했는데 오늘 결과물로 나와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밀러는 수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그는 “팀에 합류하기 전에 감독님께서 수비에서 힘을 써달라고 말씀하셨다. 나 역시도 수비에 자신이 있기에 이를 실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높이가 낮다. 내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인사이드뿐만 아니라 외곽까지 수비를 할 수있다. 열심히 뛰겠다”고 얘기했다. 

밀러는 경기당 2.3개의 스틸을 기록할 정도로 가로채기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다. 노화우가 있을까?

이에 대해 묻자 밀러는 “항상 이런 질문을 받는다(웃음)”며 “어릴 때 미식축구를 했었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타이밍을 봐서 손을 뻗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처음 왔을 때 보다 살이 많이 빠졌다. 나의 몸에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며 “아직 100%는 아니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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