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청주, 최기창 기자] “꼭 챔프전에 진출해 팀이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윤예빈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KB스타즈를 60-46으로 꺾은 삼성생명은 5연승을 달리며 8승 5패가 됐다. 2위 KB스타즈와의 차이도 한 경기로 줄였다. 

윤예빈은 “연승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이겨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프로 입단 이후 수술과 재활, 재수술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윤예빈은 이번 시즌 자신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13경기를 소화하며 7.7점 3.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1.7%를 기록했다. 

윤예빈은 가장 달라진 것으로 마음가짐을 꼽았다.

그는 “마음가짐이 좋아졌다. 그동안 포기한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올 시즌은 한 발 더 뛰려고 한다. 정신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함께 뛰는 베테랑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도 믿어주신다. 언니들도 계속 잘할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해준다. 실수해도 괜찮다고 해준다. 덕분에 부담 없이 자신 있게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키가 크니까 리바운드를 더 잡을 수 있다. 그런데 몸싸움에서 밀린다”며 “속공 상황에서 연결하는 일대일 처리 능력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꼭 챔프전에 진출해 팀이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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