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최기창 기자] 우리은행이 외국인 선수 없이도 승리를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 읏샷과의 경기에서 65-60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11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외국인 선수인 크리스탈 토마스가 결장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 김정은은 결승 득점 포함 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수훈갑이 됐다. 또한 프로 통산 3점슛 500개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한편, 3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4승 9패가 됐다. 순위(5위)는 변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 상대의 외곽슛에 고전하던 우리은행은 1쿼터 막판 김정은과 김소니아의 연속 미들슛으로 점수를 좁히며 13-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는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최은실과 김소니아의 연속 페인트 존 득점을 추가한 뒤 임영희가 3점슛과 점프슛으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결국 박혜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 구슬에게 실점했지만, 김정은이 레이업으로 득점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29-27로 끝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상대와 힘겨루기를 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미들슛과 김정은의 뱅크슛을 추가하며 3쿼터 초반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상대 단타스에게 실점해 동점이 됐다. 이후에도 박혜진과 김소니아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상대 단타스와 안혜지에게 실점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를 46-46 동점으로 마쳤다. 

4쿼터도 초반에도 승부는 알 수 없었다. 

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3점슛을 더한 뒤 김정은의 3점슛과 임영희의 페인트 존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진안과 단타스에게 실점해 다시 동점이 됐다. 

승패는 경기 막판 갈렸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점슛과 박혜진의 레이업으로 리드를 잡았다. 결국 경기 종료 43.6초 전 박혜진이 상대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에 모두 성공했고, 65-60으로 달아나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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