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동환 기자] 대릴 먼로가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오리온의 연패 위기 탈출을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9-84로 승리했다.

대릴 먼로를 위한 경기였다. 이날 먼로는 26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첫 트리플-더블이었다.

“힘들었다. 어쨌든 이겨서 기쁘다”라며 입을 연 먼로는 “점수 차가 더 벌어졌어야 했던 경기였다. 다행히 막판에 운이 따라줘서 어렵게 이겼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에 대해 먼로는 “그 전에 트리플-더블을 몇 번 아깝게 놓친 적이 있었다. 어쨌든 기분은 좋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기분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다. 그저 경기에 이겨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뛰어난 패스 능력에 대해 먼로는 “농구를 하면서 동료의 득점을 돕는 패스를 줄곧 해왔었다”라며 “패스는 내게 본능 같은 것이다. 코트에서 뛸 때 동료들의 움직임, 공간 활용, 패스 각도와 타이밍들을 본능적으로 확인한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하다 보니 본능적으로 좋은 패스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심해지는 상대 수비의 견제애 대해서는 “프로 데뷔 이후 10번째 시즌이다. 견제는 익숙하다”라며 “다만 견제에 대해 추 감독이 내 득점을 더 적극적으로 보라고 주문을 하셨고 나도 노력하고 있다. 어쨌든 팀 케미스트리가 가장 중요하다. 더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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