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박상혁 기자] 삼성생명이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80-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4연승을 달리며 7승 5패로 3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패한 신한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2승 11패로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생명의 이날 시작은 좋지 않았다. 1쿼터 초반 외국인선수인 카리스마 펜이 3파울에 걸리며 제공권 장악에 어려움이 생긴 것. 이러면서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의 자신타 먼로에게 1쿼터에만 10점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종료 시 점수차가 29-49로 무려 20점차나 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3쿼터부터 배혜윤의 골밑슛과 박하나의 드라이브 인이 터지기 시작한 삼성생명은 3쿼터를 50-63, 13점차로 점수를 좁힌 채 끝낸 뒤 4쿼터에 승부를 걸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하나의 3점슛 1개, 그리고 김보미의 연속 3점슛으로 순식간에 59-65를 만든 삼성생명은 종료 3분 27초를 남기고 터진 박하나의 3점슛으로 70-72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1분 20초와 54.9초를 남기고 김보미가 또다시 연속 3점슛을 꽂으며 76-78을 만들었고 이어 배혜윤의 자유투로 78-78을 만들었다. 여기에 종료 2.4초를 남기고 왼쪽 45도에서 펜이 결승 미드레인지를 성공시키며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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