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현대모비스가 연승 행진을 11로 늘렸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11연승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19승 3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4연패에 빠진 삼성은 5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박경상의 3점슛과 이종현의 연속 득점 등으로 치고 나간 현대모비스는 섀년 쇼터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차이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이관희를 앞세운 삼성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쿼터 막판 연속 실점을 헌납하며 1쿼터를 21-25로 뒤졌다. 

2쿼터에도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쿼터 중반 문태종의 3점슛으로 반격 흐름을 잡았다. 이어진 라건아의 3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어 낸 현대모비스는 쇼터의 득점이 이어지며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종료 직전 오용준의 3점슛이 터지며 39-34의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라건아가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삼성의 반격에 흔들리기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3분여 전 1점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김광철의 득점으로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고, 쿼터 막판 라건아의 속공에 이어 쇼터의 3점슛이 터지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결국 3쿼터 역시 현대모비스의 62-53 리드로 마무리됐다. 

4쿼터 초반 재차 두 자릿수로 차이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이후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갔다. 유진 펠프스를 앞세운 삼성은 끊임없이 추격을 시도했으나 라건아의 공격으로 맞받아 친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막판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집중력을 보인 현대모비스는 최종 8점차 승리를 거두며 11연승을 내달렸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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