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최기창 기자] “작년보다 (나를 막는) 수비가 더욱 강해졌다.”

부천 KEB하나은행 강이슬은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 읏샷과의 경기에서 2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강이슬의 활약 속에 OK저축은행을 84-66으로 꺾은 하나은행은 단독 4위로 올라섰다. 

강이슬은 “OK저축은행과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아깝게 졌다. 오늘은 꼭 잡고 가야 할 경기라고 생각했다. 결과도 내용도 좋게 끝났다.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을 어디서 잡든지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려고 했다. 또한 첫 슛이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인 3점슛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3점슛 성공률도 63%(5/8)에 달했다. 그러나 강이슬은 자만하지 않았다.

그는 “오늘은 공격이 잘 풀렸지만, 작년만큼은 아니다. 작년보다 수비가 분명 강해졌다”며 “그래서 작년보다 더 성과를 내려면 더욱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이후 “공격이 안 되면, 리바운드나 수비 등 궂은일에 신경 쓰려고 한다. 그랬더니 경기가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말했다. 

사실 강이슬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다. 강이슬은 “비시즌 동안 대표팀에서 운동량이 적었다. 또한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지만, 몸이 회복될 시간이 없었다”며 “때에 따라서 진통제를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의 목표는 단연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그동안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일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말한 그는 “개인적으로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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