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스펜서 딘위디가 잭팟을 터트렸다.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펜서 든위디가 소속팀 브루클린 네츠와 3년 3,4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딘위디는 올시즌이 끝난 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던 상황. 지난 시즌 브루클린에서 80경기에 출전해 평균 12.6점을 기록했던 딘위디는 올시즌에는 29경기에서 평균 16.9점 4.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딘위디는 최근 브루클린의 3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1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딘위디는 3점슛 4개 포함 39점을 쏟아 부으며 브루클린의 127-124 승리를 견인했다.

결국 브루클린은 딘위디와 빠르게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딘위디에게 3년 3,4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정확하게는 2+1 계약이다. 딘위디는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플레이어 옵션을 활용해 조기 FA 선언이 가능하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38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된 딘위디 역시 2라운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선수다.

데뷔 첫 2년 동안 딘위디는 경기당 13.3분 출전해 4.4득점을 기록한 가비지타임용 선수였다. G-리그에서 뛴 적도 있었고 2016년에는 시카고에서만 두 번의 방출을 당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중 브루클린과 계약을 맺은 딘위디는 이후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며 코트에서 기량을 증명했고 마침내 연간 1,000만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브루클린과 연장계약을 맺은 후 딘위디는 트위터를 통해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라며 ‘브루클린은 나를 믿어줬고 나에게 새로운 안식처가 되어줬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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