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팀이 확 바뀐 KGC인삼공사와 연패 중인 KCC가 만난다. 

KGC인삼공사는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을 통해 선수 구성이 확 달라졌다. 박지훈과 변준형 등 국내선수 보강도 좋았고 저스틴 에드워즈와 레이션 테리 등 새롭게 가세한 외국선수들도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KGC인삼공사 특유의 속공 농구가 살아났고 사실상 오세근 혼자서 버티던 골밑 수비도 테리가 그럭저럭 힘을 보태며 오세근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9일 현대모비스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아직 손발을 맞춰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KGC인삼공사의 순위가 지금보다는 더 높은 곳에 다다를 전망이다. 

KCC는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전태풍과 하승진 등 내외곽에서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들이 부상에 허덕이고 있고 코칭스태프 선임 문제로 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국가대표 슈터 이정현의 외곽포와 외국선수 브랜든 브라운의 골밑 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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