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지난 시즌 우승을 놓고 다퉜던 SK와 DB가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앞선 1,2차전에서 두 팀은 사이좋게 1승씩을 주고 받았다. 특히 원주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DB가 1점차로 승리를 거두는 등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SK는 최근 경기력이 살아난 애런 헤인즈 덕분에 한시름을 덜었다. 안영준과 최준용의 부상 공백은 크지만 김선형과 최부경 등이 제 몫을 해주고 이현석과 최원혁 등 식스맨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는 것이 위안거리다. 아직까지 가능성만을 보여준 마커스 쏜튼이 하루라도 빨리 득점포를 가동하기를 바라는 SK다. 

DB는 주포인 마커스 포스터가 3라운드 들어 주춤해서 고민이다.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약한 데다 장신 외국선수인 리온 윌리엄스 역시 수비형 센터에 가깝기 때문에 포스터의 득점력은 절대적이다. DB에서 현재 포스터의 득점력을 대신할 선수는 없다. 포스터가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없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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