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최근 잘 나가던 지미 버틀러가 부상을 당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가드 지미 버틀러가 부상을 당했다. 버틀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1쿼터 9분여 만에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떠났다. 

필라델피아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버틀러의 부상 부위는 사타구니라고 밝혔다. 지난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를 괴롭혔던 부위와 같은 곳으로, 커리는 당시 약 3주간 자리를 비운 바 있다. 

필라델피아의 브렛 브라운 감독은 경기 후 “자세한 사항은 아직 모른다”면서 “그가 얼마나 자리를 비울 지 역시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버틀러는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21.4득점을 기록하며 필라델피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달 미네소타에서 버틀러를 영입한 이후 10승 3패로 승승장구 중이었다. 

한편, 이날 1쿼터가 채 끝나기 전에 코트를 떠난 버틀러의 빈자리는 조엘 엠비드가 메웠다. 엠비드는 이날 2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16-102 대승을 이끌었다.

버틀러가 팀에 합류한 뒤 “내 역할을 잘 모르겠다”며 하소연하던 엠비드는 이전 3경기에서 경기당 13.7득점에 그치고 있었다. 엠비드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11월 29일 뉴욕 닉스전 이후 처음이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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