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박상혁 기자] 박찬희가 올 시즌 첫 10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8-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12승 7패로 2위 부산 KT(12승 6패)와 0.5경기차 3위가 됐다. 

박찬희는 이날 경기에서 1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찬희는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국내 포인트가드다. 전자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단들이 단신 외국선수로 포인트가드를 선발했기 때문에 이들과 매치업이 불가피하지만 '1'도 밀리지 않으며 평균 5.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경기의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브레이크 기간에 국가대표에 차출되서 오느라 쉬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 여기에 브레이크가 끝나고 첫 날 경기가 있어서 하루도 못 쉬고 훈련했는데 그래도 집중을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첫 100어시스트 달성에 대한 질문에는 "다른 팀의 단신 외국선수들이 포인트가드를 맡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가) 이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신 나도 다른 팀 단신 외국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 자신이 있기 때문에 팀플레이도 잘 살아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어시스트 1위를 하고 있는 것은 포인트가드로서 자부심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최근 추세가 공격형 가드가 대세기 때문에 더 그쪽으로 가려고 노력하려고 한다"고 답했따. 

마지막으로 그는 팀의 시즌 전망에 대한 질문에 "사실 조심스러운데, 우리는 생각보다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 잘 나가다가 머피가 부상당하면서 중간에 풍파가 많았는데 오히려 그게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좀더 다지고 경기를 하다보면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나아가 챔프전까지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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