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DB가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한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 상대 9연승을 달렸다. 

원주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2–85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맞대결 9연승을 이어가는 동시에 3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11패)째를 올리며 단독 8위를 지켰다.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연승이 멈추며 시즌 13패(6승)째를 당했다.

DB는 리온 윌리엄스가 25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며 친정팀의 골밑을 폭격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홍 역시 14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대릴 먼로가 1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DB는 17점 차의 리드를 가지고 3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3쿼터 12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오리온의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들어 DB는 수비가 살아나며 승리를 챙겼다. 
  
DB는 1쿼터부터 오리온을 몰아쳤다. 1쿼터에만 9점을 올린 김태홍을 필두로 7명의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DB는 32-18로 1쿼터를 크게 앞섰다. 2쿼터 들어 먼로를 막지 못하며 10점 차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2쿼터에만 15점을 올리며 오리온의 골밑을 폭격한 DB는 61-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 5분여 동안 DB는 2득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63-5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DB는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리드를 내주진 않았다.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꾸준히 자유투 득점을 올린 DB는 73-69로 리드를 지키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김태홍의 득점 이후 양 팀은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쿼터 중반 5점 차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하던 DB는 수비가 살아나며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김태홍과 윤호영의 득점에 더해 제이슨 시거스의 U-파울이 나오며 DB는 88-75까지 달아났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마커스 포스터가 돌파 득점을 성공시킨 DB는 9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