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포포비치 감독이 에이스의 어깨를 두드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131-118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어냈다.

샌안토니오의 에이스 더마 드로잔은 이날 경기에서 3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팀 내 최다 득점이자 올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 

드로잔은 이날 활약의 공을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에게 돌렸다. 그는 “감독님이 죄책감 없이 슛을 올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면담의 힘이었을까. 

드로잔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27개(13/27)의 야투를 시도했다. 연패 기간이었던 이전 4경기에서 드로잔이 시도한 야투는 경기당 16.5개에 불과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그것이 바로 그가 올스타 선수인 이유”라며 “드로잔은 베테랑이다. 그는 매우 자신감이 있는 선수이며,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슛을 몇 개 놓치더라도 괴로워할 것 없다. 스코어러에게 양심의 가책 따윈 필요 없다”며 에이스에게 끈끈한 신뢰를 나타냈다.

드로잔의 활약은 계속될 수 있을까. 4연패를 끊어낸 샌안토니오는 오는 5일 유타 재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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