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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전 감독 “농구계에 끼친 피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루키=서울, 이동환 기자]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팬들과 농구 관계자들에 많은 피해를 끼쳤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전창진 전 감독이 2015년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창진 전 감독은 3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전주 KCC 이지스 농구단 코치 등록 문제와 관련한 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이후 기자단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전 감독은 “그 사건이 있은 뒤로 기자 분들 앞에 처음 서게 됐다”라며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팬들과 농구 관계자들에 많은 피해를 끼쳤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저 스스로에게는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그 시간 동안 벌어지고 밝혀진 일들에 대해 다들 정확히 잘 모르시거나 오해를 하고 계신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언제 직접 나서서 말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다”라고 했다.

“KCC 구단에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기쁘면서도 걱정도 많이 된다”라고 말한 전 전 감독은 “오늘 재정위원회를 통해 저에 대한 일이 최종적으로 결정되겠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걸 받아들일 것이고 그 이후에 앞으로 제 거취에 대해서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전 전 감독은 자신을 향한 곱지 않은 팬들의 시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팬 분들이 저에 대해 강한 불신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라며 “사실 온라인에 올라오는 저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안 보는 스타일이다. 솔직히 봐도 좋은 이야기가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굳이 안 찾아 본다. 물론 팬들의 안 좋은 이야기들도 결국엔 다 받아들이는 게 맞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가 아직 없는 것이 사실이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팬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더 신경을 쓰고 팬들이 제게 원하는 것을 파악해서 고쳐나갈 부분이 있으면 고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지금 A매치 휴식기이고 어제 대표팀이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는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내가 거기에 찬물을 끼얹는 느낌도 사실 들고 죄송하다”라며 “하지만 어쩌다보니 일정이 그렇게 잡혔다. 팬들에 대한 사과와 노력은 기회가 주어지면 더 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이동환 기자  ldh2305@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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