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한국은 막기 힘든 팀이었다.”

요르단은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67-8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요르단은 예선 5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요르단의 조셉 스티어빙 감독은 “우선 한국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스티빙 감독은 “한국은 상당히 좋은 팀이었다. 막기 힘들었다. 훌륭한 슈터를 갖추고 있었으며 공격 작업이 뛰어났다. 우리가 후반에만 56점을 내줬는데 후반 50점 이상 내주고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또한 스티빙 감독은 “전반에는 그래도 수비를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후반 들어 스위치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밸런스가 깨지기 시작했고, 그대로 무너졌다. 반대로 한국은 공 움직임이 좋았으며 돌파를 바탕으로 기회를 잘 만들어냈다. 한국이 팀적으로 훌륭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티빙 감독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선 자이드 압바스는 “저스틴 덴트몬이 여권 문제로 인해 결장하게 되면서 팀 밸런스가 깨진 것 같다. 우리는 다른 시나리오로 게임을 풀어나가야 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한민국 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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