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브랜든 브라운과 이정현이 53점을 합작한 KCC가 KGC를 꺾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9–69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8승째를 거둔 KCC는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GC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7패(9승)째를 당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30득점 21리바운드를 올리며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수훈갑이 됐고 마퀴스 티그와 이정현 역시 39점을 합작해주며 힘을 보탰다. KGC는 미카일 메킨토시가 2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CC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에게 2승째를 선물했다. KCC는 공수에서 탄탄한 모습을 선보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KGC는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쿼터 이후 KCC의 수비에 고전하며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오세근을 막지 못한 KCC는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KCC는 미카일 메킨토시에게 3점슛 두 개를 내주며 10점 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쿼터 후반에도 해결책을 찾지 못한 KCC는 19-29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중반 KCC가 반격에 나섰다. 김민구의 3점슛과 마퀴스 티그의 속공 득점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티그의 득점이 나온 KCC는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직전 브라운까지 득점을 올리며 KCC는 48-42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수비가 살아난 KCC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쿼터 후반 KCC는 브라운의 무리한 공격으로 흐름이 끊기면서 KGC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메킨토시에게 득점을 내준 KCC는 63-59로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KCC의 공격이 살아났다. 이정현과 브라운이 득점을 잇따라 올리며 순식간에 11점 차로 도망갔다. 물론 KGC의 추격도 끈질겼다. 김윤태에게 3점슛을 내주며 KCC는 잠시 5점 차까지 추격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KCC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매킨토시에게 U-파울을 얻어내며 한꺼번에 4점을 추가했고, 이후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이후 이정현의 3점슛까지 터진 KCC는 20점 차로 도망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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