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박상혁 기자] 삼성생명이 2승 3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44-71로 패했다. 이날 패한 삼성생명은 2승 3패가 되며 OK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임근배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수들 몸이 무겁다기보다는 우리은행 선수들과의 보이지 않는 싸움에 진 것이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상대가 하고자하는 것을 못하게 하려는 싸움을 했다"라고 말한 뒤, "그게 공격이든 수비든 우리도 같이 부딪쳐서 같이 싸우라고 했는데 우리는 밀려나가면서 공격과 수비를 하니까 우리 리듬이 끊기면서 슈팅이 저조하고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그런 것들을 컨트롤 못한 내 실수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선수들이 '한번 붙어보자' 이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게 먼저 돼야 경기를 할 텐데 그러지 못하면서 쉽게 밀린다. 그런 것 한두개가 쌓이면 리듬이 끊길 수 밖에 없다. 저는 그걸 먼저 우리 선수들이 그런 것들에서 이기길 바란다. 그걸 이겨내야 경기를 하니까. 그래야 우리도 우리 농구를 할 수 있다. 그게 안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그게 숙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 컨디션 난조를 보인 외국인선수 아이샤 서덜랜드에 대해서는 "그동안 사실 우리팀이 외국인선수가 해줄 부분이 좀 미진했는데 그건 제가 뭐 어떻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어서 할 수가 없었다. 지금 교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데 가능한 한 빠르게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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