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최기창 기자] “공수 모두에서 잘 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크게 난다.”

OK저축은행 읏샷은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0-67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승 3패가 된 OK저축은행은 단독 4위가 됐다.     

전반을 12점 차 뒤진 채로 끝냈던 OK저축은행은 후반에 역전극을 펼치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정상일 감독은 “결과만 놓고 보면, 1라운드 목표였던 2승을 했다. 일단 목표는 100%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베테랑 한채진을 칭찬했다. 그는 “한채진 선수가 중요할 때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고비 때 3점슛을 터뜨려줬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남은 라운드가 걱정”이라고 했다. 수비와 제공권 다툼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상대 김단비에게 무려 31점을 실점했고,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밀렸다. 

정 감독은 “공수 모두에서 잘 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크게 난다. 베테랑과 어린 선수의 차이를 실감한 경기다. 사실 오늘도 상대 외국인 선수의 파울 트러블이 아니었다면, 힘든 경기였다”고 반성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경기 전반을 마친 뒤 생일을 맞은 다미리스 단타스의 생일 파티를 진행했다. 정 감독은 “나도 외국 생활을 3년 해봤다. 타국 생활이 정말 외롭다. 전반 경기력이 좋았으면, 분위기가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웃었다. 

이후 “단타스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