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카이리 어빙의 경이로운 퍼포먼스가 보스턴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23-116의 승리를 챙겼다. 연장 접전 끝 승리를 챙긴 보스턴은 2연승을 달렸고, 패한 토론토는 3연패에 빠졌다. 

동부 컨퍼런스를 주름잡고 있는 두 강팀의 매치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이번 경기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이는 어빙이었다. 1쿼터부터 12점을 기록하며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한 어빙은 최종 43점 11어시스트 야투율 69.2%의 믿기지 않는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어빙의 진가는 승부처이던 4쿼터와 연장 들어 나왔다. 2~3쿼터 8득점을 추가하며 숨고르기를 한 어빙은 4쿼터에만 혼자서 무려 19점을 몰아치며 토론토의 수비를 붕괴시켰다. 3쿼터를 78-82로 뒤진 채 마쳤던 보스턴은 어빙의 신들린 듯한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보스턴은 연장 들어 시도한 6개의 야투를 모두 꽂아 넣으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어빙은 연장에서도 4점과 4개의 어시스트를 보태며 더블-더블 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활약을 바탕으로 어빙은 팀 승리와 더불어 개인 통산 10,000득점 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처럼 경기를 완전히 지배한 어빙을 앞세워 승리를 따낸 보스턴은 다음날 곧바로 펼쳐지는 유타와의 백투백 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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