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진호 기자] 개막전 승리 후 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한 신한은행을 맞아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1승 3패로 현재의 성적이 만족스럽지는 않다. 무게의 중심도 다르다.

OK저축은행은 에이스인 다미리스 단타스가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 시즌 30% 이상의 적중률을 보였던 3점슛이 전혀 터지지 않고 있는 점은 불만. 센터 포지션의 안정이 시급한 신한은행이 상대인만큼 단타스가 경기를 압도해야 한다.

반면 신한은행은 다시 김단비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 김단비는 물론 곽주영, 이경은 등 국내 주축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 동안 재활이 길었던 만큼, 시즌 초반은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중요했지만 결과는 쉐키나 스트릭렌의 조기퇴출이었다.

새롭게 자신타 먼로가 합류하지만 팀에 녹아들기 전까지는 국내 선수들이 도와줘야 한다. 결국은 김단비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부담이 크다.

김단비는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수 평균 득점(14.8)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팀 내 1위다. 외국인 선수의 팀 적응과 국내 선수들의 몸 상태 등이 안정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전천후 활약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인포그래픽 제작 =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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