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상욱 기자] 클리퍼스가 루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접전 끝에 샌안토니오를 제압했다. 

LA 클리퍼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16-111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5패)째를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패배로 시즌 7패(7승)째를 당했다.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가 23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훈갑이 됐다. 다닐로 갈리나리도 1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이 3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팀은 3연패에 늪에 빠지게 됐다. 

1쿼터부터 양 팀을 접전을 펼쳤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연속 4득점과 브린 포브스의 3점슛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클리퍼스가 페트릭 베벌리의 돌파 득점과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연속 5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샌안토니오는 야곱 퍼들이 골밑 득점을 터드리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클리퍼스가 윌리엄스의 돌파 득점이 나오면서 29-28로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는 샌안토니오가 추격하면 클리퍼스가 달아나는 양상이었다.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샌안토니오는 포보스의 3점슛과 드로잔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갈리나리의 자유투 득점으로 61-60으로 다시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외곽슛과 베벌리의 3점슛으로 후반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샌안토니오는 포보스의 3점슛과 단테 커닝햄의 빠른 돌파 득점으로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베벌리가 3점슛을 터트린 데 이어 해리스의 앨리웁 패스를 마신 고탓이 골밑 득점으로 마무리 하면서 클리퍼스가 3쿼터 중반 75-67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클리퍼스는 91-8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클리퍼스는 해럴이 호쾌한 덩크슛을 포함해 연속 5득점을 터트리면서 96-86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샌안토니오가 밀스의 3점슛과 마르코 벨리넬리의 외곽슛으로 추격했고, 결국 경기 막판에는 1점 차 승부가 전개됐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경기 막판 1분. 경기 종료 47초 남기고 윌리엄스가 귀중한 3점슛을 터트리면서 클리퍼스가 110-107로 앞서갔다. 

샌안토니오는 드로잔이 곧바로 돌파 득점에 성공했고 파울 작전을 시도하면서 추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종료 27초를 남기고 3점 차 뒤진 채 시도한 공격에서 드로잔이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고, 클리퍼스는 이후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 5점 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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