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최기창 기자] “농구는 팀 스포츠다. 팀이 선수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아이샤 서덜랜드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19점 8리바운드 6블록을 기록했다.

이날 서덜랜드의 활약 속에 하나은행을 92-75로 꺾은 삼성생명은 2승 2패로 단독 3위가 됐다. 

서덜랜드는 “기쁘고, 팀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지난 신한은행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팀이 조금 다운돼 있었다. 승리가 필요했던 시점에서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과 KDB생명에서 활약했던 서덜랜드는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서덜랜드는 “상황도 다르고, 마음가짐도 다르다. 지난 팀에서는 좋은 마음을 가지기 힘든 상태였다. 부상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 분명 팀이 선수들에게 주는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보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덜랜드는 “김보미가 매일 연락하면서 기분도 좋게 만들어 준다. 용기도 준다. 신뢰한다는 메시지를 많이 준다. 또 그는 운동에도 집중한다. 그걸 보면서 많이 배운다. 영감을 많이 준다”고 말했다. 

그는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서덜랜드는 “오늘 게임처럼 남은 경기에서도 똑같은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좋은 수비와 리바운드, 많은 대화를 선보이겠다. 팀으로서 같이 하는 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