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부상 기간이 배움의 과정이었던 것 같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1-68로 이겼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대릴 먼로는 13점 12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기며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먼로의 복귀전 활약에 힙입은 오리온은 10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먼로는 “연패를 끊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했다.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 한다. 앞으로의 경기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먼로는 “팀의 부진한 모습을 밖에서 보면서 문제가 무엇인지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그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부상 기간이 배움의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먼로의 몸 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먼로 역시 “아직 100%가 아닌 것은 맞다”며 “발등 쪽에 통증이 조금 있다. 심하진 않지만 뻐근한 느낌이다. 그래도 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순간에 기여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자신의 몸상태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