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최기창 기자] “모든 선수들이 수비적인 역할을 잘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92-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승 2패가 된 삼성생명은 단독 3위가 됐다. 1승 3패가 된 하나은행은 공동 4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2쿼터부터 앞서기 시작한 뒤 줄곧 리드를 잡은 채로 경기를 풀었다. 

임근배 감독은 승리의 이유를 수비에서 찾았다. 그는 “디펜스에 대한 주문을 했다. 오늘 모든 선수들이 그 역할을 잘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아이샤 서덜랜드에 대해 “수비적인 주문을 많이 했다. 오늘 스틸도 하고 블록도 했다. 이런 부분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줬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국내 선수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승패를 떠나서 경기 내용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작년에는 뛰어난 외국인 선수가 볼을 많이 가지고 플레이하면서, 국내 선수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국내 선수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미스도 분명 있지만, 구상한 대로는 가고 있다”고 했다. 

배혜윤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배혜윤은 이날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임근배 감독은 “이게 정상적인 플레이다. 우리 팀이 앞으로 나가려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다른 오픈 찬스도 나고 좋은 패스도 할 수 있다. (배)혜윤이가 해주면서 경기 리듬이 풀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보미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에서 보탬이 되고 있다. 팀과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좋다. 팀에 분명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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