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주장 김선형이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해 나섰다. 

우선 김선형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사회인 농구경기에 용병으로 등장해 시각장애인을 후원하기 위해 세 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김선형은 팀의 승리와 트리플더블, 덩크를 모두 성공해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약 1,500만원 상당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를 기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에 김선형은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협회를 직접 방문해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100대를 기증했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는 앞으로 100개소의 시각장애인 돌봄 현장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시각장애인들이 음성을 통해 음악, 오디오북,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형은 “농구를 사랑하는 팬들과의 도전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삶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경기장 안팎에서 사회적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SK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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