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LG가 후반에 주도권을 잡으며 승리를 거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9-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LG는 7승 4패로 공동 2위가 됐다. 오리온은 8연패의 늪에 빠지며 2승 9패가 됐다. 

조쉬 그레이는 32점 6리바운드로 수훈갑이 됐고, 제임스 메이스도 24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리온 윌리엄스가 18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LG는 메이스의 3점슛과 유병훈의 골밑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상대 최진수에게 실점하며 경기는 팽팽해졌다. 이후에도 김시래가 연속 3점슛을 추가했지만, 상대 최진수에게 다시 실점해 동점이 됐다. 유병훈의 자유투를 더한 LG는 1쿼터를 21-19로 마쳤다. 

2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LG는 조성민의 3점슛과 메이스의 페인트 존 득점으로 상대와 균형을 이뤘다. 그레이가 골밑에서 점수를 보탠 뒤에도 상대 박상오에게 점수를 내줘 리드를 잡지는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메이스의 자유투를 더한 LG는 2쿼터를 40-39로 끝냈다. 

LG가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3쿼터부터였다.

메이스와 그레이가 앞장섰다. 쿼터 초반 김종규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낸 뒤 그레이가 레이업과 3점슛으로 점수를 보탰다. 메이스 역시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했다. 쿼터 막판에도 메이스의 레이업과 그레이의 골밑슛을 더한 LG는 3쿼터를 67-55로 마쳤다. 

LG는 앞선 쿼터의 좋았던 흐름을 4쿼터에도 이어갔다. 그레이는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유병훈도 속공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강병현의 뱅크슛과 3점슛으로 꾸준히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경기 종료 1분 9초 전 그레이의 자유투로 87-71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